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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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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소피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철학 연구소

윌북

조니 톰슨 (지은이), 최다인 (옮긴이)

2021-10-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 당신 삶과 직결되는 철학자를 연결해주는 철학 연구소
✔ 옥스퍼드 대학 철학 교수가 알려주는 맞춤형 철학 솔루션
✔ 지금 당신을 구할 철학자들의 130여 가지 대답들

“철학은 확실히 자기계발의 영역이고,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젊은 철학자가, 학생들과 함께 고민해온 오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자의 사상으로 풀어놓는다.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듯 지금의 질문을 제시하고, 철학자들의 이야기로 해답을 제시하는 유머러스한 저자 특유의 문체는 철학에 대한 장벽을 없앤다.
막연하게 철학을 어렵다고 느꼈다면, 오늘의 철학 연구소 《필로소피 랩》에 들러보자. 당신이 가진 의문은 철학자가 가졌던 질문과 바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놀라고, 철학자가 생각하고 연구했던 답이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데 한 번 더 놀라게 될 것이다. 마치 젊은 지성들의 연구실에서 토론하는 사람이 된 듯 새롭고 재미있는 철학들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필로소피 랩》은 실존, 일상, 예술, 인간관계, 정신건강,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질문에 응답하는 130여 가지 철학 개념을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로 소개하는 철학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현재의 질문으로 모든 이야기를 시작한다. “우리는 왜 제때 퇴근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낄까?” “직업은 나의 정체성이 될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우리의 인지기능을 빼앗기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해줄 수 있는 대표 철학자를 연결해준다. 가장 논리적 방식으로, 그리고 가장 치열하게 고민했던 해당 철학자의 생각과 사상은 여전히 빛을 발하며 우리의 좁은 시선과 닫힌 생각을 환히 밝혀준다. 우리는 ‘오늘의’ 질문들을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17세기 데카르트와 19세기 칸트가 20세기 보부아르가 평생을 바쳐 사고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서 부딪히는 고민들의 진짜 이유를 알게 된다면, 그리고 역사상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웠던 지성이 그 해결법의 힌트를 알려주게 된다면 우리의 내일은 좀 더 나을지도 모른다. 맞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 간혹 보이기도 하는 운명과 고군분투하는 하루를 살아가며 해답을 찾아가는 철학자인 셈이다. 자기만의 다정하고 이성적인 철학자 친구를 이 책에서 찾아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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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덕후가 소개하는 가장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두꺼운 철학책 읽기에 마조히즘적으로 집착해온 저자 조니 톰슨은 철학은 왜 말만 들어도 질려버리는 느낌이 드는 학문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 어렵게 자신이 공부하고 탐구해온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말하는 것을 학자들이 주저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한 그는 심리학, 과학, 예술,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깊이 사고한 철학자들의 철학 사상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짧게 올려서 큰 호응을 얻게 되고, 이 책 《필로소피 랩》은 그 연재의 결과물이다.
페이지마다 직관적이고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열 분야 130여 개의 철학 이야기가 쉽고도 유쾌한 언어로 펼쳐진다. 단 두 페이지 분량의 철학 이야기로 우리는 데카르트의 “코기토”, 사르트르의 “타인은 지옥이다”, 몽테뉴의 “메멘토 모리”, 니체의 “아모르 파티” 같은 유명한 철학 이론을 이해할 수 있다. 니체의 실존주의, 칸트의 윤리, 마르크스의 이론, 구조주의나 현상학에 대한 두꺼운 철학책을 읽은 뒤 오히려 더 머리가 복잡해졌던 사람이라면, 이 책의 간결한 설명을 통해 머릿속에 단명한 철학의 얼개를 그려낼 수 있다. 저자 조니 톰슨은 철학이 고고한 상아탑에서 벗어나, 통근 버스와 카페, 거실로 다가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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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법
《필로소피 랩》은 우리가 익히 아는 유명한 철학자만을 다루지 않는다. 저자는 조커나 타노스 같은 영화 캐릭터에서 실존주의를 찾아내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같은 문학작품에서 과학자의 윤리에 대해 묻는다. 사실 과학, 심리학, 예술도 오래전에는 철학의 한 분야에서 시작되었다. 괴테는 색채에 매혹되어 있었고, 쇼펜하우어는 예술 가운데 음악은 최고의 이상이라고 여겼다. 18세기 프랑스 여성 철학자 소피 드 그루시가 주장했던 성장 과정 중의 ‘부모의 애정’과 ‘공감’의 중요성은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현대에는 아주 보편적인 이야기로 들리기도 한다. 저자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고도란 무엇이며, 그것이 우리 인생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알려주기도 하고,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이야기하며 뇌에 오락거리를 제공해 도파민을 분비시키는 모바일 기기를 들고 다니는 데 익숙해진 지금 우리의 삶을 오버랩해낸다.
“교사가 학생의 스마트폰을 압수하면 학생의 인지 기능 일부를 빼앗는 게 될까?”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를 피할 수 없을 때 자동운행 자동차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최신 과학의 딜레마 또한 다룬다.
저자가 다루는 철학은 우리의 모든 삶과 맞닿아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철학자처럼 질문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철학의 마법은 당신이 출발했던 장소를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된 순간 생겨납니다. 철학적 질문들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재검토하게 합니다. 철학은 우리에게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줍니다.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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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습관의 힘을 말한 원조 철학자
철학자들이라고 삶과 분리된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은 아니었다. 철학자들이 사랑한 취미는 무엇일까? 바로 산책이다. 니체는 “조금이라도 가치 있는 것은 걸으면서 나온 생각뿐이다”라고 말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은 철학을 논할 때마다 걷기를 즐겨서 ‘소요逍遙 학파’라고 불렸다. 무엇보다 소로가 말하는 ‘산책’은 바로 우리가 삶에서 어떤 목적을 내려놓고, 현실을 뒤에 남겨두는,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인 행위다. 조니 톰슨은 이런 방식으로 현대인에게 철학자가 주는 삶의 방식을 연결시키는데, 복잡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을 내려놓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을 기꺼이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게슈탈트 요법이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슈탈트 요법은, 나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고, ‘현재’에 집중해 질문하고 앞으로의 행동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을 말한다. ‘스토아학파’의 몇몇 철학도 도움이 된다. 특히 현대 인지행동치료는 고대 스토아학파와 유사한 지점이 많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지점을 버리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행동과 인지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고대 철학자들은 이미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습관’과 ‘챌린지’형의 철학자 또한 존재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미덕을 만든다고 말했다. “우리는 자신이 반복한 일로 이루어진다. 그렇기에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올바르게 행동하고 덕을 실천하면 헬스장에서 근육을 단련하듯 차츰 이 기술을 갈고닦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방구석에서 혹은 이해 못 할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골똘히 했을 법한 철학자들은 사실, 사유에만 갇힌 사람들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행동을 변화하는 방식으로 삶을 개선하고 이를 실천해온 사람들이다. 이 책이 다루는 개념들과 다양성의 범위는 우리 삶과 함께 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기에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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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철학을 가장 최신의 철학으로 바꾸어내다
열차를 운전하는 당신 앞에 두 갈래 길이 놓였다. 그대로 운전하면 다섯 명을 살리고 한 명이 죽고, 열차의 방향을 바꾸면 한 사람이 치어 죽고 다섯이 산다.
AI 도로주행 자동차의 윤리 문제에 등장하는 딜레마다. 1960년대 필리파 풋이 처음 제시한 이 딜레마에서, ‘의도’에 방점을 두는 아퀴나스의 ‘이중효과 원칙’, 그리스 철학에서 시작된 공리주의는 이 논점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철학이 되었다.
결국 가장 최신의 기술 앞에서도 인간은 근본적인 의문에 종착할 수밖에 없다. 이는 철학의 본질과도 같다. 인간이라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현실의 문제를 철학적인 질문으로 귀결해왔기 때문이다.
이렇듯 기술과 사회의 변화를 보며 누구보다 먼저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이들이 바로 철학자들이다. 과학기술이 발달을 거듭하던 19세기 메리 셸리는 《프랑켄슈타인》에서 과학자가 만들어낸 피조물에 대한 책임 윤리에 대해 물었다. 휴대폰에 정보를 저장하기 시작했을 무렵, 클라크와 차머스는 휴대폰이 우리의 인지를 대신할 수 있다면, 두개골 속에만 인지능력을 한정해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학교 선생님이 학생의 휴대폰을 압수한다면, 인지기능의 일부를 빼앗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당대 철학자들이 직면한 질문을 오늘의 질문과 연결하는 아주 직관적이고 탁월한 매칭법을 사용해 독자들에게 파고들어 간다. 저자가 맛깔스러운 언어로 정리정돈한 철학 연구소에 잠시 들러 복잡한 머릿속을 털어놓아 보자. 어쩌면 여기에 질문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철학자의 생각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의 시간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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