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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술 살인사건
검은숲
<시마다 소지> 저/<한희선> 역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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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분기점이 된 걸작</br>14년 만의 완전 개정판 출간</br></br>1980년 신인 작가의 데뷔작 『점성술 매직』이 에도가와 란포 상 최종 후보로 지명되었을 때 이 작품이 일본 미스터리 역사에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짐작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수상작은 다른 작품이 되었지만 『점성술 매직』은 이후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이름을 바꾸어 출간,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고 현실을 반영하는 사회파 미스터리가 주류를 이루던 당시의 미스터리계에 트릭과 수수께끼 풀이에 집중하는 본격 미스터리를 부흥시키는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시작된 ‘신본격 미스터리’는 아야쓰지 유키토,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다케마루, 우타노 쇼고 등으로 이어지며 더 이상 유행이 아닌 미스터리를 분류하는 거대한 기조로 자리 잡았다. </br></br>국내에서는 2006년 출간되자마자 ‘추리소설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기법을 총동원한 작품’(주간경향, 2008.8.7.), ‘일본 추리의 돌직구를 맛보려 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중앙SUNDAY, 2012.7.1.)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지금까지도 언론, 작가, 미스터리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추리소설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첫 출간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개정판의 원전은 고단샤에서 출간된 『시마다 소지 전집 1』에 실린 개정판을 한 번 더 손본 것이다.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고, 사건 현장 묘사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 점을 추가하는 등 뛰어난 본격 퍼즐러인 이 책이 가진 트릭의 묘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br></br>데뷔작으로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시마다 소지는 이후 일본에서만 532만 부 이상 판매된(2015년 기준)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와 16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를 포함 총 100여 권이 넘는 단행본을 출간했다. 그중에서도 일본 최초로 건물 변형 미스터리를 시도한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본격 미스터리에 걸맞은 트릭에 사회적인 문제의식을 함께 담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등을 히트시키며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부로 인정받았고, 2008년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자신의 영향력을 십분 발휘, 신본격파 후배 양성에 공헌하고자 ‘시마다 소지 미스터리 상’의 심사위원으로, ‘시마다 소지 선정 바라노마치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1948년 히로시마 출생, 현재 LA에 거주 중이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며 일러스트와 잡문을 썼다. 1976년에는 작사, 작곡, 노래에 재킷디자인까지 직접 한 음반을 발표하기도 하였는데, 이러한 다채로운 경험이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 기요시를 탄생시켰다. 1980년 『점성술의 매직』으로 26회 에도가와 란포 상 최종심까지 올랐으나 낙선, 이듬해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후 출간해 본격 미스터리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었다.
이후 『이방의 기사』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등 일본에서만 532만 부 이상 판매된(2015년 기준) 명탐정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와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이즈모 특급 살인』 등 16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열혈 형사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를 꾸준히 발표했다. 대표적인 두 시리즈를 포함해 총 100여 권이 훌쩍 넘는 단행본을 출간,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일본 미스터리의 거장으로 인정받아 2008년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점성술 살인사건』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대만,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에도 출간되어 진가를 입증한 바 있다.
추리소설 이론가로서도 이름이 높은 그는 『점성술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본 미스터리계에 ‘신본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냈으며, 노리즈키 린타로, 아야쓰지 유키토, 우타노 쇼고 등 ‘신본격파’ 후배 양성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최근에는 아시아 각국의 유력 출판사들이 주최하는 ‘시마다 소지 미스터리 상’의 심사위원으로, ‘시마다 소지 선정 아시아 본격 리그’ 시리즈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질의 아시아 추리소설을 알리는 메신저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프롤로그</br>AZOTH</br></br>Ⅰ 40년의 난제</br>분지로 수기</br>Ⅱ 추리 속행</br>Ⅲ 아조트 추적</br>독자에 대한 도전</br>Ⅳ 봄날의 우레</br>두 번째 도전장</br>Ⅴ 시간의 안개가 일으킨 마법</br>아조트의 목소리</br></br>작가 후기</br>작품 해설</br>옮긴이 후기</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