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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
책세상
<장석준>,<우석영> 공저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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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과거에 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20세기의 진보적 사유를 추적한 기록!
『21세기를 살았던 20세기 사상가들』은 (재)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장석준과 환경철학 연구자 우석영이 2016~2017년 「한겨레 21」에 〈20세기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원고를 모태로 한 책이다. 20세기 진보사상가 20인의 핵심 사상을 소개하는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이들의 사유 궤적을 추적한 20세기 진보사상사’라고 압축할 수 있다. 그런데 저자가 이 책에서 더욱 강조하는 것은, 21세기 초반인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첨예한 사상적·실천적 화두의 단초가 이 20세기 진보사상사에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즉 사회적 약자의 연대, 진보정치, 기본소득, 복지국가, 대안생산, 정보민주화, 동물권리, 재생에너지와 같은 현재 또는 미래의 가치·사상·제도의 씨앗을 뿌린 이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사상의 계보 추적을 넘어서는 현재와 미래의 ‘모색’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1971년생으로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였다. 동대학원에서 서구 진보세력의 사회화 정책을 추적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 운동의 정책 및 교육 활동에 참여했다. 현재는 진보신당(당명 변경 예정) 부대표로 있다. 지구 자본주의의 위기에 맞선 진보적 사회과학의 재구성에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의 연구 및 출간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기도 하다.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에 매주 칼럼을 쓰고 있으며, 《한겨레21》에 세계 좌파 정치의 동향을 소개하는 <레프트 사이드 스토리>를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오래된 습관 복잡한 반성』『사회화와 이행의 경제 전략』 『세계를 바꾸는 파업』(공저), 『레즈를 위하여』(공저) 『세계의 사회주의자들』(공저) 『신자유주의의 탄생: 왜 우리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없었나』『혁명을 꿈꾼 시대: 육성으로 듣는 열정의 20세기』 등이 있고,, 역서로는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이전』(공역) 『선언 150년 이후』『리얼 진보』(공저)가 있다.
서문
1부 어떤 영혼은 혁신을 선도한다
01 억압받는 자들의 ‘연대’를 살다
#실비아 팽크허스트의 무지개 연대
02 대한민국 리셋의 시대, 다시 생각해보는 국가공동체
#안창호의 대공주의와 신민주의
03 21세기 최대 과제, ‘남북문제’를 외치다
#호세 카를로스 마리아테기의 남반구 자립의 길
04 ‘분열 없는 인간’의 시대, 기본소득이 있는 삶
#앙드레 고르의 기본소득론
05 현대의 빈곤을 극복한 전인의 모델
#존 버거의 자립적인 생산자의 삶
06 민중을 위한 과학기술은 가능하다
#스태퍼드 비어의 ‘민중을 위한 혁신’
07 다른 물건, 다른 세상을 만드는 노동자
#루카스 에어로스페이스 노동자들의 ‘민중에 의한 혁신’
2부 지구를 보전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하여
08 동물권과 문명의 수준
#헨리 솔트의 동물권론
09 자연의 권리를 법전에 명기할 수 있을까?
#알도 레오폴드의 대지 윤리
10 현대의 코페르니쿠스가 들려주는 생명·세계·인간
#린 마굴리스의 공생적 세계관
11 기후환경은 사회적 공공자본이다
#우자와 히로후미의 커먼스와 농사農社
12 태양광 에너지 교황, ‘빛나는 신세계’를 열다
#헤르만 셰어의 태양광 에너지 운동
13 농민, 자연과의 공동생산자
#가와구치 요시카즈의 자연농업
3부 새로운 세기를 여는 정치의 길
14 혁명은 ‘정신’을 남긴다
#구스타프 란다우어의 혁명과 정신
15 노동자가 직접 생산을 통제해야 한다
#알렉산드르 실리아프니코프의 노동자 통제
16 20세기의 버니 샌더스
#노먼 토머스의 좌파정당운동
17 민주주의를 전진시키는 21세기판 이중권력
#랠프 밀리밴드의 이중 민주주의
18 20세기 어느 총동원체제를 고발하다
#엘리 위젤의 탈국가주의
19 강대국 사이 소국의 길
#김성숙의 민족해방
20 항일독립운동으로부터 이어받은 21세기의 대안
#조소앙의 평등 공화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