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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한국사 - 아는 역사도 다시 보는 한국사 반전 야사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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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한국사 - 아는 역사도 다시 보는 한국사 반전 야사

쌤앤파커스

김재완 지음

2018-02-22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찌라시’만큼 흥미진진하고,
‘드라마’보다 쫄깃한 한국史 ‘마당놀이!’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반정을 통해 왕좌를 차지한 인조가 선왕 광해군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쓸 이유가 없던 것도, 의자왕이 천 년 넘는 세월 동안 삼천궁녀를 거느린 ‘호색한’이 되어야만 했던 것처럼. 그렇다면 몇백 년, 몇천 년 전의 역사 기록이라고 해서 아무 의심도 없이 그냥 받아들여야 할까? 아무런 의심 없이 상식처럼 받아들이는 역사 이면에 다른 사실이 숨어 있지는 않은 걸까?

이 책은 역사 이면에 감춰진 수많은 흔적들, 그것들에 대한 진면목을 과거가 아닌 ‘내일의 관점’에서 흥미진진한 필체로 풀어낸다. 실력으로 기득권 사회를 뒤흔들었던 여성들, 패배자로 기록되었지만 정의로써 시대정신을 이끌었던 영웅들, 모두가 외면했으나 불굴의 의지로 시대를 위해 헌신한 의인들, 그리고 한낱 ‘백성’이라고 표현하지만, 오늘날의 우리를 지탱할 수 있게 만든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딴지일보>, <오마이뉴스> 등에 소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저자는 양반 사회를 조롱했던 마당놀이의 이야기꾼 초랭이가 되어 ‘한국사’라는 맛깔난 상을 차려놓고 한 편의 질펀한 마당극을 펼친다. 자부심 가득한 역동의 고구려에서 슬픈 망국의 구한말까지,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고 너무 어렵게만 바라봤던 ‘역사’를 마치 한 편의 드라마로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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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눈으로 다시 풀어 쓴,
역사 보부상 김재완의 우리 역사 이야기

“나름 한국사에 관심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자격증을 위한 겉핥기뿐이었네요. TV특강은 수능에 나올 만한 분들만 중요하게 다루지만, 교과서 한 귀퉁이에 이름 석 자뿐인 분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있는 것이라는 말에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_네이버 rnrt****님

이 책의 강점은 쉽고 쏙쏙 읽히는 것이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맥락’으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역사책이라는 역사는 ‘과거’라는 맥락 속에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다. 단지 기록을 남긴 자들이 어떤 상황과 입장이었는지에 따라 그 이야기가 각색되고, 변형되는 것뿐이다. 따라서 역사는 ‘공부’하고, ‘암기’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인물과 사건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읽어내기만 하면 된다. 욕망을 가진 인간, 즉 권력을 가지려는 욕망, 기득권을 지켜내려는 욕망, 부조리를 깨고자 하는 욕망 등, 역사 속 인간의 욕망이 오늘날의 사람들의 욕망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역사적 인물도 평범한 인간이다.’라는 관점으로 역사를 읽으면, 오히려 보이지 않던 역사적 ‘진실’과 ‘행간’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왜 단종과 광해가 폐위될 수밖에 없었는지, 사서에 단 한 줄 나온 을지문덕이 우리가 기억하는 대장군이 되었는지, ‘영토왕’으로만 기억되던 광개토대왕이 어떻게 ‘대왕’ 칭호를 얻었는지, 연산군이라는 괴물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역사 속 여성들은 어떻게 소리 소문 없이 보이지 않는지… 등등 우리가 궁금해하던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저자의 손에 의해 새로이 재탄생한다. 어쩌면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거나, 역사책에서는 흘려보냈던 인물과 사건들이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맥락’에서 다시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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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무식자는 물론, 남녀노소, 상하좌우, 친문반문까지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역사 교양서!

시쳇말로 “역사책은 ‘권위’에 호소할 수 있어야만 팔릴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방송에 빈번하게 출연하는 유명인이거나, 아니면 저명한 교수여야만 역사책으로서 시장성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유명인도, 교수도, 더욱이 전공자도 아니다. 그냥 ‘17년 노예로 살아온’ 평범한 ‘역사 덕후’가 쓴 ‘뜨내기’ 책쯤으로 취급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그가 ‘권위자’도 ‘교수’도 아니어서 오히려 더 자유롭고, 흥미로우며, 우리 같은 보통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짙게 반영되어 있다. 엉뚱하고도 발랄한 문체만큼 더 진지하게 고증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어쩌면 전문가들이 기술하는 ‘역사’여서 독자들의 관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최고의 시대지만 최악의 시대였다. 지혜의 시대이면서 어리석음의 시대이기도 했다. 믿음의 시대이면서 불신의 시대였다. 우리 모두 천국을 향했고, 우리 모두 정반대 방향의 지옥을 향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한 찰스 디킨스의 소설 ≪두 도시 이야기≫의 유명한 구절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탁월한 문장이다. 지역 간 분열을 넘어 세대 간 분열에, 그리고 젠더 간 분열까지…. 우리 시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유독 우리 세대가 어리석고, 서로를 불신하여, 스스로를 지옥으로 몰고 있는 걸까?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른 한 손에는 지혜와 믿음을 이미 움켜쥐고 있다. 최고의 시대와 지혜의 시대를 만들어 모두가 천국을 향할 수 있는 방법은 오래된 미래인 역사를 이해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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