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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 코스모스에 펼쳐진 새로운 희망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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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 코스모스에 펼쳐진 새로운 희망

예문아카이브

스튜어트 클라크 지음, 오수원 옮김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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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우주에서 우리는 혼자인가?”
행성 추격자들의 끝없는 열망에 관한 이야기 </B>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외계 행성 탐사의 역사. 미래 인류의 터전이 될 수도 있는 지구와 닮은 행성 ‘쌍둥이 지구’를 찾기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된다. 케플러 법칙과 같은 천체물리학 이론을 뒷받침해준 천체 관측 기술을 토대로 태양계 밖 행성을 추적해온 과학자들의 탐사 과정과 그 결과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제프리 마시, 폴 버틀러, 미헬 마이어, 디디에 켈로즈, 스티븐 보그트, 말콤 프리드룬드, 새러 시거를 비롯한 천문학자들의 행성 추적 이야기,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을 둘러싼 천문 강국들의 우주 각축전, 100년 전 후커 반사망원경에서부터 최첨단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에 이르기까지 천체 관측 기술의 발전사가 어우러져 흥미진진한 과학 다큐멘터리로 탄생했다. 저자 스튜어트 클라크 박사는 영국 대표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더불어 “천체물리학 분야의 스타”로 꼽은 인물로, 이 책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접할 수 없는 고급 정보와 뒷이야기를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히 전달한다. 첫 장을 여는 순간 고향 행성 지구를 떠나 광활한 우주 저편 얼어붙은 황무지와 낯선 바다 그리고 불타는 화산을 지나, 드디어 어딘가 생명체를 품고 있을지 모를 쌍둥이 지구로의 여정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인류의 근원적 질문과 《코스모스(Cosmos)》 칼 세이건 교수의 말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다”에 공감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B>
우린 찾을 것이다 늘 꿈꿔왔듯이
제2의 지구를 찾기 위한 불굴의 도전 </B>

이 책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는 딱딱한 과학 이론서가 아니다.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변화 속도가 빠른 천문학 분야의 최신 지식으로 가득한 책이다. 첫 장을 여는 순간 우리는 고향 행성 지구를 떠나 광활한 우주 저편 얼어붙은 황무지와 낯선 바다 그리고 불타는 화산을 지나, 드디어 어딘가 생명체를 품고 있을지도 모를 ‘쌍둥이 지구’로의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이 책은 ‘제2의 지구 찾기’라는 메인 테마와 더불어 매우 다양하고 구체적인 천문 지식도 담고 있다. 케플러 법칙과 같은 천체물리학 이론을 뒷받침해준 천체 관측 기술을 토대로 태양계 외행성을 추적해온 과학자들의 탐사 과정과 그 결과를 생생히 풀어낸다.
<B>
―태양계 밖 숨겨진 보물을 찾아서 </B>
고대 문명이 최초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별자리를 부여한 이래 인류는 그 별(항성) 주위에 행성이 존재하는지 오래도록 질문을 던져왔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다음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은 존재할까?”
그러나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아닌 행성을 관측하기란 과학 기술 발달 이전에는 요원한 일이었다. 얼마나 많은 행성이 은하계 별들 사이에 있는지, 그것이 지구와 얼마나 다르고 또 얼마나 비슷한지 알아내기 시작한 것은 놀랍고 당연하게도 불과 20여 년 전이다. 20세기 끝 무렵에 이르러서의 일이었다. 1995년 두 사람의 천문학자들이 우리 태양이 아닌 다른 별을 공전하는 행성을 최초로 발견한 뒤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인식은 일대 전환을 맞게 된다. 그 전에는 온갖 추론과 예상만 있었을 뿐 증명할 도리가 없었다. 보이지도 않았고 볼 수도 없었다.
이론과학이라는 범주가 있긴 하지만 천문학은 기본적으로 ‘관측’에 기반을 둔 학문이다. 태양계 밖 행성은 육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외행성 탐색은 필연적으로 망원경과 같은 관측 도구의 성능 및 발전과 궤를 함께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마저도 아직까지는 충분치 않다. 상상을 초월하는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 빛의 속도로 수억, 수십, 수백억 년을 가야 비로소 닿을 수 있는 외계 행성을 지구에서 제아무리 우수한 망원경으로 관측해봐야 작디작은 ‘점’으로만 보일 뿐이다.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 어떻게 생겼으며 무엇으로 이뤄져 있는지, 어떤 속도로 자전하고 공전하는지 등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도플러 기법(Doppler technique)’이니 ‘통과법(transit method)’이니 하는 과학적인 관측 기법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를 이용해 태양계 밖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다.
<B>
―첨단 장비로 날개를 단 행성 추격자들 </B>
한편으로 외행성 탐색이 과학 기술의 발전과 궤를 함께한다는 것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술이 계속해서 더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덕분이다. 천체 관측의 신기원을 이룬 ‘허블(Hubble)’ 우주망원경이 발사된 해는 1990년이다. 2003년에는 적외선 우주망원경 ‘스피처(Spitzer)’를, 2009년에는 본격적인 외행성 탐색을 위한 ‘케플러(Kepler)’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케플러가 촬영한 데이터는 아직도 후반 작업을 다 마치지 못했다. 근래에 발표되는 외행성 발견 뉴스는 기존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확증해 나온 결과물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케플러가 초점을 맞춰 관측한 구역이 우리 은하 내에서도 극히 일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케플러 혼자서 1,000여 개의 행성을 찾아냈다.
물론 아직 지구와 같은 ‘쌍둥이 지구’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아직’일 뿐 본게임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케플러를 능가하는 과학 기술의 집약체가 속속 대기 중이다. 2018년 이후 발사 예정인 ‘제임스 웹(James Webb)’ 우주망원경은 지구 지름의 100배가 넘는 150만 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하며 외행성을 관측한다. 2024년 발사를 앞두고 있는 ‘플라톤(PLATO)’ 우주망원경은 가시 범위가 케플러보다 20배 이상 넓으며 정밀도도 10배 가까이 높다.
더군다나 망원경은 우주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상의 관측 기술과 규모도 그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칠레 라스 캄파나스(Las Campanas) 천문대에 추가로 건설 중인 거대 ‘거대 마젤란 망원경(GMT)’은 반사경 직경이 25.4미터에 이른다. 이는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하와이 켁(Keck) 반사망원경의 직경 10미터 반사경보다 집광력이 6배나 높다. 특히 이 망원경 건설에는 한국천문연구원(KASI)도 참여해 완공 뒤 이용할 수 있어서 대한민국 천문학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라 2024년 초도 관측을 목표로 칠레의 세로 아마조네스(Cerro Armazones)에 ‘유럽 초대형 망원경(E-ELT)’이라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망원경이 세워지고 있다. 반사경 직경만 무려 39미터이며 전체 크기는 로마의 콜로세움을 능가한다.
따라서 “본게임은 이제부터”라는 말이 허언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결과가 그냥 이뤄졌을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온 것은 결코 아니다. ‘행성 추격자’라 불린 전세계 여러 천문학자들의 끝없는 열망과 지칠 줄 모르는 끈기가 밑바탕이 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제프리 마시(Geoffrey Marcy), 폴 버틀러(Paul Butler), 미헬 마이어(Michel Mayor), 디디에 켈로즈(Didier Queloz), 스티븐 보그트(Steven Vogt), 말콤 프리드룬드(Malcolm Fridlund), 새러 시거(Sara Seager)를 비롯한 천문학자들의 행성 추적 이야기는 그 자체로 드라마틱하며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또한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천문 강국들의 우주 각축전을 보고 있으면 우주 계획도 어쩔 수 없는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된다. 단, 인류의 미래와 연결된 거대한 사명의 사업이다.
<B>
―낯설고 신비로운 외계 행성의 세계 </B>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는 이렇듯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꽉 채워져 있다. 외행성 탐사 분야의 배경에서부터 최신의 우주 계획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여기저기에서 얻은 자료를 짜깁기한 얕은 지식이 아니라, 이 책이 아니면 얻을 수 없는 귀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히 전달한다. 저자 스튜어트 클라크 박사는 영국 대표 일간지 〈인디펜던트(Independent)〉가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과 더불어 “천체물리학 분야의 스타”로 꼽은 인물이다.
최초의 외행성 발견으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인류가 찾아낸 행성은 천 개가 넘는다. 뜨거운 액체 용암 속에 둘러싸여 있거나 끊임없는 거대 폭풍으로 소용돌이치는 행성도 있고, 하나의 태양이 아닌 두 개의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도 있으며, 표면 전체를 뒤덮은 대양 속에 영원히 잠겨 있는 행성도 있다.
그러나 행성 추격자들은 이처럼 생명체가 살 수 없는 낯설고 두려운 행성뿐 아니라 우리 태양과 비슷한 별을 돌고 있는 행성들에 대해서도 알아냈다. 지구와 닮은 행성, 쌍둥이 지구를 발견할 날이 다가올 듯 말 듯 저 모퉁이에 서 있다. 그렇기 때문에 쌍둥이 지구를 찾는 여정은 이제 막 그 서막을 끝냈을 뿐이다. 본게임은 지금부터다. 우린 찾을 것이다. 늘 꿈꿔왔듯이.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떠올리는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과 “우주에 우리밖에 없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라던 《코스모스(Cosmos)》 칼 세이건(Carl Sagan) 교수의 말에 공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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