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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양장)
청미래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20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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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24가지의 담론
이 작품은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알랭 드 보통은 아리스토텔레스, 비트겐슈타인, 역사, 종교, 마르크스를 끌어들여, 첫 키스에서부터 말다툼과 화해에 이르기까지, 친밀함과 부드러움으로부터 불안과 상심에 이르기까지 연애의 진전을 그려내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딜레마를 완전히 현대적인 방법으로 풀어보려고 했다. 드 보통은 1인칭 화자인 주인공과 그의 연인 클로이가 엮어나가는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대단히 도전적으로 그 의미를 캐간다. 색다르고 독특한 것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진부한 것을 주제로 삼았기에 도전적이라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뻔해 보이는 연애 이야기에서, 그들 모두가 미처 몰랐던 의미들을 끄집어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담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은행가이며 예술품 수집가인 아버지를 둔 덕택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여러 언어에 능통하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 수석 졸업했다. 스물세 살에 쓴 첫 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Essays in Love》에 이어 《우리는 사랑일까The Romantic Movement》 《키스 앤 텔Kiss and Tell》에 이르는,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이 현재까지 2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수많은 독자를 매료시켰다. 자전적 경험과 풍부한 지적 위트를 결합시킨 이 독특한 연애소설들로 그는 ‘90년대식 스탕달’ ‘닥터 러브’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한 문학과 철학, 역사, 종교, 예술을 아우르며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에세이 《불안》 《일의 기쁨과 슬픔》 《여행의 기술》 《행복의 건축》 《프루스트가 우리의 삶을 바꾸는 방법들》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뉴스의 시대》 《영혼의 미술관》 등을 냈다. 2003년 2월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유럽 전역의 뛰어난 문장가에게 수여하는 ‘샤를르 베이옹 유럽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 www.alaindebotton.com
01. 낭만적 운명론
02. 이상화
03. 이면의 의미
04. 진정성
05. 정신과 육체
06. 마르크스주의
07. 틀린 음정
08. 사랑이냐 자유주의냐
09. 아름다움
10. 사랑을 말하기
11. 그녀에게서 무엇을 보는가?
12. 회의주의와 신앙
13. 친밀성
14. "나"의 확인
15. 마음의 동요
16. 행복에 대한 두려움
17. 수축
18. 낭만적 테러리즘
19. 선악을 넘어서
20. 심리적 운명론
21. 자살
22. 예수 콤플렉스
23. 생략
24. 사랑의 교훈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