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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개정증보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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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개정증보판)

차이정원

이지성 지음

2016-04-04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60만 독자가 선택한 인문고전 독서의 바이블!
《리딩으로 리드하라》 2016’개정판 출간

2010년 출간 이래 60만 명에 이르는 독자의 선택을 받은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사랑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종교계 등 각계 리더들과 기업 CEO들의 필독서로 손꼽혔고, 언론으로부터 ‘대한민국에 인문학 열풍을 불러온 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대학에 ‘인문고전 100권 읽기’ 교육과정이 생기는 계기를 마련했고, 부모들과 교사들 사이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각지에서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B>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
지금, 왜 인문고전 독서인가.</B>

저자 이지성은 ‘개정판을 출간하며’에 밝힌 소회에서, “깨달음과 사랑의 실천이 없다면 인문고전 독서는 지극히 헛된 것”이라면서 “책 읽기와 강의 듣기가 중심인, 조선 시대 주자학 공부나 오늘날의 입시 공부와 본질적으로 다를 것 없는 지식 위주의 인문학 열풍”을 향해 우려의 눈빛을 보낸다. “이런 인문학은 세상을 진보시키지 못한다. 도리어 퇴보시킨다.” 세상을 진보시키는 인문학은 무엇일까?

세종대왕을 생각해보자. 그의 인문고전 독서법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치열함으로 요약된다. 그의 독서법은 백독백습百讀百習, 즉 100번 읽고 100번 필사하는 것이었다. (…) 세종은 왜 그토록 힘들게 독서했던 걸까? 나는 그가 백성을 애타게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세종이 인문고전 연구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집현전 학사들을 모아놓고 한 다음 말에서 그 확신을 얻었다.
“내 유일한 소망은 백성들이 원망하는 일과 억울한 일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농사짓는 마을에서 근심하면서 탄식하는 일이 영원히 그치는 것이요, 그로 인해 백성들이 살아가는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다. 너희들은 내 지극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_237쪽

저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부록 4‘인문학으로 자기계발을 한다는 것’에 수록)에서 “인문학의 기본 정신은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고 그것이 “인류 역사 속에서 인문학을 한 사람들의 흐름”이라고 답한다. 실제로 그는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성공 이후, 이 책의 주제라고 밝힌 ‘사랑의 실천’에 주력해 왔다. 팬카페 ‘폴레폴레’를 통해 자원봉사자를 모아 전국 저소득층 공부방 아이들에게 인문학 교육을 시행했고, 국제구호단체 ‘한국기아대책’과 함께 해외 빈민촌 마을에 학교와 병원을 지어주는 드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호 이익은 이렇게 말했다. “사랑하는 어머님과 오랫동안 이별했다가 다시 만난 것처럼 독서하라.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질문하고 토론하라.” 성호에게 있어서 책은 책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_241쪽

사랑하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움으로 책을 읽고, 아픈 자식의 치료법을 묻는 사람처럼 갈급함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 책을 읽는 내내 가슴에서 떨칠 수 없는 문장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학, 인문고전의 세계로 들어가자. 리딩Reading으로 리드Lead하라.

<B>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모두의 삶을 이끄는 인문고전 독서</B>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개인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2장은 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교육법을, 3장은 인문고전 독서로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을, 4장은 문학·철학·역사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을, 5장은 초보자를 위한 저자의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를, 6장은 인류 역사를 새롭게 쓴 명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을 담고 있다. 권말 부록으로는, 부모와 아이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성인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 가이드와 단계별 추천도서, 대표적인 인문고전 독서가들을 정리해 실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초심자에서 왕성한 독서가·애서가까지, 초등학생에서 성인까지 체계적인 인문고전 독서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자의 진솔한 인터뷰를 뒷부분에 실었다.

<B>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B>

1장에서 저자는 역사 속 초강대국에겐 뭔가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철학을 사랑하고, 최고의 철학·변론 교육을 시행했던 스파르타가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진 것은 자신들의 비결이 ‘지혜’에 있는 것을 숨기기 위해 싸움의 이미지를 타국인에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저자는 유럽과 미국의 인문고전 독서교육 전통을 소개하고선 나아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가적으로 주도·실시한 일본의 독서교육 프로젝트를 언급한다. 우리나라의 서양 인문고전 원전 번역의 역사가 일본보다 한없이 뒤처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진정한 사죄를 받고 싶다면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고 문화선진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서부터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았고 대학 총장을 지낸 조너선 에드워즈 가문 5대와 동시기 같은 경제력을 가졌던 슐츠 가문의 5대를 비교한 뉴욕시 교육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옮기면서, 인문고전 독서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문과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무언가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느껴지거든 낙담하거나 한탄할 시간에 인문고전을 펴길 권한다. 천 년이 넘은 지혜의 산삼을 두뇌에게 실컷 먹이기를 권한다.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당신 자신이 혁명적으로 변하고, 당신 가문에 인문고전 독서의 전통이 생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가문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_57쪽

<B>리더를 길러내는 인문고전 독서</B>

카를 비테는 어떻게 지능이 떨어지는 자기 아들을 천재로 길러냈을까? 클래식음악가 장한나는 왜 하버드 철학과를 선택했을까? 삼류 학교로 알려진 시카고 대학은 어떻게 노벨상의 왕국이 되었을까? 2장에서는 단순한 지식 축적을 위한 교육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혜를 기르기 위한 인문고전 독서교육이 소개된다. 저자는 여러 명사들의 사례뿐 아니라 자신이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의 소중한 체험을 소개한다. 철학고전을 읽은 아이들에게 일어난 ‘물음표 혁명’이 그것이다. 이 장에서 저자는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는 하지 마라”면서, 부모의 강압적인 독서교육이 불행한 천재를 만드는 폐해를 상기한다.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시행된 인문고전 독서교육만이 ‘행복한’ 천재를 만들 수 있다.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목적을 대학 입학에 두지 마라. 그것은 논술학원에서나 할 일이다. 독서의 목적을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에 두기 바란다. 그것은 아이의 두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지다. 평범한 아이를 세종, 이순신, 정약용, 박지원, 허준, 김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처칠, 에디슨, 아인슈타인 같은 인물로 키워내는 경지다. _92쪽

<B>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인문고전 독서</B>

조지 소로스는 어떻게 월스트리트를 장악했을까? 왜 가난한 사람들은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을까? 3장에서 저자가 던지는 주요한 질문이다. 런던 빈민가를 전전하면서 접시닦이, 웨이터, 페인트공, 농장 노동자 공장 공원, 수영장 안내원, 철도역 짐꾼으로 일했던 소년 소로스는 가는 곳, 만나는 사람마다 거절당하고 해고당하고 실연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았다. 자본주의의 승자가 되리라 결심하고 금융계에 뛰어들었지만, 그곳에서도 오랜 시간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가 수십 년 만에 일약 세계 금융계의 황제가 되기까지, 한 가지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은 철학고전이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철학서를 읽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철학과 대학원생에게 개인지도를 받았고 때때로 철학 논문을 썼다. 저자는 인문학을 다룬 책에서 갑자기 돈 이야길 한다고 반감을 품을 독자를 향해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을 만든 얼 쇼리스가 《희망의 인문학》에 쓴 말을 전한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B>인문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B>

이병철과 정주영, 알렉산더 대왕과 세종대왕의 공통점은? 그들은 모두 인문고전을 읽었다. 4장에서는 철학·문학·역사 고전에서 배우는 인생경영법이 소개된다. “만일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먹을 수 있다면 우리 회사가 가진 모든 기술을 그와 바꾸겠다”고 말할 정도로 소크라테스 광이었던 스티브 잡스에서 앨런 워첼, 찰스 핸디, 피터 드러커, 윌리엄 듀랜트, 잭 웰치, 이건희에 이르기까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을 경영에 적용해 세계적 경영인이 된 인물들이 소개된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이후 손무의 《손자병법》을 수용한 미국군과 일본의 경영진들, 중국 경영자들의 사례와 《논어》를 애독하고 경영의 지침으로 삼은 이병철. 정주영, 이건희, 정준양 포스코 회장, 구학서 신세계 전 회장 등의 국내 경영자들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논어》에 이르는 16가지 길을 권한다. 이 장의 끝에서 저자는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문학을 아는 자가 세상을 경영하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돈 있는 사람만 대접받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부자는 갈수록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갈수록 더 빈자가 되는 우리나라에는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수신修身은 내팽개친 채 우리나라의 자본주의는 바뀌어야 한다는 식의 어려운 주장을 내세우는 누군가들에게 묻고 싶다. 떨리는 목소리로 감히 묻고 싶다.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_185쪽

<B>이지성이 말하는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B>

- 해설서를 멀리하라
해설서는 당신의 내면에 인문고전 독서능력이 제대로 자리 잡은 뒤에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인문고전 독서능력은 인문고전을 날것 그대로 치열하게 읽다보면 저절로 생긴다.

- 자신만의 체계를 세워라
처음부터 체계를 잡아놓고 읽기 시작하면 독서의 재미가 떨어진다. 무턱대고 아무 책이나 골라서 읽다가 불현듯 알게 된, 그 책을 읽지 않으면 안 된다는 깨달음이 굉장한 동기부여가 된다.

- 필사하라
하얀 종이 위에 찍힌 검은 글자들이 단순한 글자로 머물지 않고 ‘대화로 변해서 나에게 다가오던 그 순간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 순간들은 필사할 때 주로 찾아왔다. 그 순간들이 쌓여서 나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믿는다.

- 일단 저질러라
인문고전을 한 권 사서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베껴 써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세 권에서 다섯 권만 독파하면 일종의 ‘감’이 생긴다.

- 항상 인문고전을 가지고 다녀라
당신도 가방에 항상 인문고전을 넣어서 다니기 바란다. 그러다 보면 의외의 장소에서 자신도 모르게 인문고전을 집어 들게 될 것이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 읽은 내용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라
뭔가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당신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덕여주는 사람이 단 한 명만 있어도 당신의 인문고전 독서는 풍부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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