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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카메 조산원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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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카메 조산원

문예춘추사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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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남쪽의 하트 모양 섬에는 츠루카메 조산원이 있다!
치유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따뜻하고 맛있는 힐링 스토리

(츠루카메 조산원)은 주인공 마리아와 평범한 사람들이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아픔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자신을 버린 친부모, 반쪽짜리 사랑만 준 양부모, 바람과 함께 사라진 남편, 그리고 남겨진 마리아. [츠루카메 조산원』은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진 남편 때문에 막막한 시간을 보내던 마리아가 남쪽의 하트 모양 섬으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겹겹이 쌓인 상처로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서툴렀던 마리아는 츠루카메 조산원의 원장 카메코과 인연을 맺으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해 나간다. 조산원을 찾아온 모두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카메코 원장 덕분에 마리아는 섬사람들과 마음을 나눈다. 나아가 그들의 상처를 보듬는 방법까지 터득하며 끝내 자신의 아픔을 이겨 내는 마리아. 마침내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마리아의 기적 같은 여정은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 버려진 아이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없이 고독하고, 그래서 사람과 접하고 서로 도우며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다.(p246)'

아침 햇살을 받으며 광합성을 하고, 제철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보람차게 일하며 사소한 일에도 크게 웃는 남쪽의 하트 모양 섬사람들. 츠루카메 조산원을 오가는 이들에게 슬픔이란 먼 단어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10개월 동안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함께 생활한 마리아는 마냥 해맑아 보이는 이 사람들에게도 각자의 아픔이 있음을 알게 된다.

친부모에게 버려지고 양부모에게 반쪽짜리 애정을 받으며 무기력하게 성장한 마리아는 상처를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삶을 영위하는 섬사람들을 보며,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한 용기를 얻는다. 하트 모양 섬에 자리한 치유의 공간 츠루카메 조산원에서 막막한 불안과 끝없는 슬픔은 어느새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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