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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된다
왕의서재
배기성 지음
2023-11-05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b><매불쇼> 그 화 많은 역사 강사, 배기성의 한국사
1. 100만이 열광한 한국사 강의와 못다 한 이야기
2. 그때 그 역사, 현재를 보는 듯한 소름 돋는 기시감
3. 기득권·민중·국제정치, 세 개의 관점으로 보는 가장 완벽한 한국사
4. ‘소론’을 계승한 왕따 역사학자의 한 맺힌 대갈일성
<b>1. 30만~100만이 열광한 <매불쇼> 배기성의 한국사 강의 완결판!
(2023년 9월 현재) 128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시사·문화 인기 채널 <매불쇼>의 그 화 많은 아저씨, 배기성의 첫 한국사 책.
강의 내용을 두고 쇼 진행자는 연신 ‘사실이냐, 자료와 근거가 있느냐’며 물을 정도로 역사의 진실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그만큼 새롭고 배우지 못한 한국사를 소개하며 독자와 청취자들도 ‘그런 일이 있었느냐? 진짜냐?’ ‘배기성 역사 강사 대단하다’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서 고맙다’를 연호하며 댓글 창을 뜨겁게 달궜다. 이렇게 [나만 말하는 한국사]가 시작됐다. 책은 이 코너에서 화제를 뿌린 강의와 다 못한 내용을 담았다. 한국사를 원점부터 다시 읽게 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역사전쟁’의 한복판에 선 사건을 다루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당시 여당의 한 국회의원이 “제주 4·3이 김일성의 지시로 벌어졌다”라는 주장, 이승만과 현충원 논란, 끊임없이 제기되는 건국절 궤변, 독립군 폄훼와 숨겨진 사실, 보훈부 장관의 백선엽 장군 비호 발언, 4·19와 직접 연관된 이기붕 마누라 박마리아의 악행 등을 파헤친다. 혜성처럼 등장한 배기성의 강의는 30~100만 뷰를 돌파하며 지금도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b>2. 배기성의 한국사가 가리키는 것 “역사는 반복된다!”
충격과 반전을 거듭하며 한국사의 분기점이 된 사건 하나하나를 따라가면 140년 역사를 관통하는 진실이 보인다. ‘역사는 반복된다!’ 책은 이 증거요 기록이다. 배기성의 한국사 강의는 분명 ‘그때’를 알려주지만, 마치 현재를 보는 듯 미묘한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 ‘수구 기득권 카르텔의 탄생’이란 책의 부제목에서 보듯 기득권 세력은 대물림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는 증거를 수도 없이 보여준다.
조선 말, 왕비를 차지해 외척으로 세도가문을 형성한 그들은 조선 후기,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해방정국, 제1공화국, 6·25, 그 이후의 한국 사회에 관직과 권력, 수사권과 기소권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언론 권력과 학계 카르텔을 통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기득권 카르텔 지배층의 부패와 무능에 민중이 분분히 일어나 극복하는 과정이 한반도 역사에서 되풀이된다.
새로 쓰는 갑신정변의 혁명성과 서재필, 조선 말 맥없이 쓰러져간 홍경래·최시형·전봉준·손병희 등의 사상과 정신, 제주 해녀·홍범도·최운산 등 독립운동과 이승만에 대항한 신익희·장면 등이 조명되며 ‘만약이 없는’ 근현대사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책을 덮을 때 화 많은 아저씨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잘못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다’
<b>3. 국제정치에 새우 등 터진 한반도의 비애
배기성 한국사의 세 가지 키워드는 ‘기득권’ ‘민중’ ‘국제정치’다. 한국사를 추동한 원동력이라고 할 이 세 가지 힘은 하나의 사건을 완벽하게 이해하게 할 관점이다.
특히, 국제정치 또는 국제정세, 강대국 간 이해관계가 어떻게 한국에 영향을 주었는지 잘 몰랐던 배경이 상세히 밝혀진다. 그레이트 게임, 냉전. 그리고 메이지 유신이 그것이다.
그레이트 게임은 해양세력인 영국과 대륙세력인 러시아의 94년에 걸친 패권 경쟁으로, 우리의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의 청일전쟁, 러일전쟁, 을사늑약, 더 나아가 경술국치까지 그레이트 게임에 휘둘렸다.
메이지 유신은 한국을 삼키고 일본을 제국주의로 발돋움하게 한 일대 사건이다.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이 살해당하고 “메이지 일본의 선택지는 하나 ‘전쟁’이었다”며 일본의 메이지 유신의 과정을 소개하고 핵심을 짚은 것이 이 책의 백미다. 이런 판국에 매관육직을 일삼으며 여전히 백성을 수탈하는 데만 열중했던 정치 세력이 판치던 조선이 망할 수밖에 더 있었을까.
해방 뒤에는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반도의 운명을 좌지우지했다. 이때 등장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제임스 하우스만’이라는 비선 실세다. 일개 대위로 제주 4·3부터 여순사건, 6·25, 4·19, 5·16까지 현대사의 큰 물줄기는 물론이거니와 약 20년에 가까운 박정희 통치 시절을 지나, 최규하와 전두환의 초기 시절까지 모조리 장악하여, 결국 5·18 광주민주화항쟁까지 마치 청나라 말기 섭정처럼 악행을 낱낱이 파헤친다.
<b>4. ‘소론’을 계승한 왕따 역사학자의 한 맺힌 한국사
저자 유튜브 채널에 400만의 조회를 기록한 역사 콘텐츠가 있다. ‘사도세자와 영조’이다. 사도세자가 소론, 영조가 노론을 대표하며 권력 다툼을 벌여 마침내 노론이 승리를 쟁취해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보수와 진보,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역사가 시작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른바 이 ‘소론’을 계승한 역사학자다.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저자가 당한 따돌림과 냉대의 원인이 바로 이 소론을 추종한 까닭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저자를 키워준 할머니가 몽양 여운형 선생의 비서로 어릴 때부터 저자에게 소론의 역사를 가르쳐왔던 것이다.
저자의 강의와 책은 소론을 계승한 역사의 면면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세자 결혼식과 임오군란, 갑신정변의 혁명성과 서재필, 동학농민전쟁과 고종의 기관총, 1호 검사 이완용, 메이지유신과 한반도 정벌, 일제강점기 만국평화박람회와 만세운동, 최운산 장군과 만주 독립운동가들, 제주 결 7호 작전, 제주 4·3과 김일성, 여순사건이 갖는 의미, 이승만과 김창룡, 이승만과 박마리아, 박정희·전두환과 미국의 관계, 신익희와 장면 등 새로운 관점의 역사를 만나게 된다.
21세기 백주에도 역사전쟁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는 배경에 ‘노론의 역사’가 있고, 학계가 죄다 노론을 계승한 탓에 국사 교육이 왜곡됐다는 그의 외침에 세상이 마침내 반응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을 전공한 뒤 방콕국제학교(ISB)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여러 문화재단과 공공기관에서 강연을 하며 활발하게 대중과 만나왔고, 현재는 팟빵 〈매불쇼〉, 목포 MBC 〈3시엔 MBC 스테이션〉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근현대사의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최근 식민지 근대화론, 홍범도와 관련하여 논란이 일었을 때,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하여 청취자들에게 그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저류(底流)에 존재하는 민중의 열망이야말로 시대적 과제를 읽어내는 도구라고 믿고 있으며, 끊임없이 민중을 주체로 한 역사 서술을 시도하고 있다.
배기성 강사의 역사 강연은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 ‘스쿨 오브 DJ’ ‘배기성역사강사’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머리말 역사는 반드시 반복된다 4
1부 일본의 야욕, 무기력한 조선
1. 한·일 간 갑-을 관계의 시작, 세자 결혼식 17
2. 청나라 조선 감국 위안스카이와 바보 임금 고종 22
3. 최초의 친일파 김옥균의 운명 28
4. 1894년 7월 23일 새벽 4시 경복궁이 무너졌다 33
5. 메이지 일본의 해법, ‘전쟁’ 39
2부 처절하게 살아남는 메이지 일본
1. 한반도 정벌론 47
2. 청나라 격파 52
3. 니콜라이와 오쓰 사건
러시아 vs 메이지 일본 1라운드 57
4. 대영제국의 아시아 대리인 62
5. 미·일 혈맹의 탄생
미국 vs 메이지 일본 1라운드 67
3부 도탄에 빠진 민중, 탐욕에 눈먼 지배층
1. 매국노 이완용과 조국을 위한 충신 서재필의 정동 대결 1부 75
2. 매국노 이완용과 조국을 위한 충신 서재필의 정동 대결 2부 80
3. 가쓰라태프트 밀약
미국 with 메이지 일본 2라운드 86
4. 헤이그 밀사 사건
러시아 with 메이지 일본 2라운드 91
5. 만동묘와 장동김씨, 풍양조씨, 여흥민씨
19세기 후반 조선 백성은 진정 무엇을 원했는가? 97
6. 망국의 원흉, 민중운동가의 말살 102
7. 개틀링 기관총이 향한 그곳은 경복궁이 아니라 우금치 107
8. 1호 판사 조병갑, 1호 검사 이완용, 1호 사형수 최시형
동학의 비참한 결말 113
9. 청일전쟁의 뤼순대학살 119
10. 러일전쟁 203고지 전투 124
4부. 독립운동과 제주 비극의 시작
1. 소론과 독립운동 131
2. 최운산·홍범도 장군
역사전쟁은 없다 1 136
3. 백선엽과 만주 독립운동
역사전쟁은 없다 2 141
3. 19세기 제주도 위기의 서막 146
4. 끓어오르는 섬 제주도, 1898년 방성칠의 난·1901년 이재수의 난 151
5. 1931~1932년 해녀항쟁 156
6. 1938~1945년 일본 ‘결 7호’ 작전 (제주도·가덕도) 161
5부 미국 손아귀의 해방 직후 한반도
1. 마샬플랜 vs 몰로토프플랜 169
2. 건국절은 언제인가? 174
3. 마오쩌둥과 장제스의 만주 대결(창춘대학살) 179
4. 대한민국 비선 실세, 제임스 하우스만 미국 대위 184
6부 슬픈 땅 제주 그리고 여순
1. 이승만, 하우스만 그리고 조작
제주 4·3의 국제정치학 193
2. 제주 4·3은 김일성 지령?
제주 4·3의 극우 반공주의 198
3. 제주 4·3과 재일조선인 사회
부산 영도 ‘깡깡이 아줌마’를 아시나요? 204
4. 여순사건 1부
통일 정부를 향한 열망 209
5. 여순사건 2부
전라도 빨갱이의 기원 214
7부 이승만 정권의 제1 공화국
1. 실패한 외교, 제네바 국제회담 221
2. “비 내리는 호남선 기차에서” 작고한 해공 신익희 224
3. 특무대장 김창룡과 6월 6일 현충일 229
4. 조봉암의 평화통일 공약 vs 이승만의 무력 북진통일 정책 234
8부 깨시민의 혁명 4·19
1. 대구가 시작한 4·19 민주혁명
원래 대구는 진보의 성지였다! 241
2. 4·19의 국제정치학
스푸트니크 쇼크, 수에즈 위기, 극동유엔사령부 용산 이전 246
3. 4·19의 뇌관, 박마리아 가족(미국경제원조 정부 독점) 251
4. 3표의 역사 후퇴, 장면 부통령 257
5. 조봉암을 죽인 홍진기를 살려 준 이병철 263
9부 불행하거나 잔혹한 군인 대통령
1. 불행한 군인 박정희와 미국(1961. 5. 16) 269
2. 잔혹한 군인 전두환과 미국(1980. 5. 18) 274
맺는말 역사학자의 외침 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