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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부모의 말 공부
포레스트북스
이은경 지음
202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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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두 아들의 엄마이자 15만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선생님이 알려주는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존중 대화 솔루션 37
“사춘기 아들에게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누구나 겪는 사춘기지만 막상 내 아들이 갑자기 문을 쾅 닫고 들어가 온종일 게임을 하거나 휴대폰만 붙잡고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아들과 진솔하게 대화하고 싶어 말을 걸다가도 아들의 퉁명스러운 대답에 화가 나서 자기도 모르게 윽박지르게 된다. 사춘기 아들에겐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15만 학부모의 멘토 이은경 선생님이 사춘기 두 아들을 겪으며 부모로서 상처 주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존중 대화법 37가지를 정리했다. 저자 역시, 두 아들이 사춘기에 접어들자 수많은 책을 찾아보며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파악했지만, 막상 사춘기 아들들과 직접 대화해보니 책에 나온 이론을 그대로 사용하기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부모들은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들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거나 후회가 밀려올 만큼 망친 날의 저녁이면 그날의 대화를 복기하며 하나씩 원고로 옮겨 이 책을 완성했다.
사춘기 이후, 아들과 부모와의 관계는 완전히 다시 시작된다. 그만큼 지금의 이 시기는 아들에게도 부모에게도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밖에 없다. 눈빛, 말투, 행동, 성적, 친구 관계 등 모든 것이 서서히 혹은 매우 빠르게 달라져 가는 아들을 보며 마냥 불안했다면 당신도 이 책의 도움이 필요하다. 달라진 사춘기 아들에게는 부모 역시 달라진 말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말도 공부가 필요하다. 이 책은 사춘기 아들을 둔 부모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b>이 시기에 부모에게 들은 말은
평생 기억합니다!
몇 년 전 토크쇼에서 방송인 이영자 씨가 부모의 대화법의 중요성을 눈물로 호소하며 큰 화제가 됐었다. 사연 속 주인공은 고등학생으로 사사건건 구속하고 대화보다는 화내는 아빠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지만, 정작 아버지는 걱정이 돼서 그렇다는 식으로 자신의 과도한 행동을 합리화시키려고만 했다.
이에 이영자 씨는 눈물을 보이며 “세상을 이기는 힘은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 갖고 있더라. 그런데 우리 집은 끝끝내 (사랑 표현을) 안 해줬다. 무조건 자식에게 사랑을 줘야 한다. 그것 때문에 제가 50년을 방황했다.”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중요하지 않은 시기는 없다. 그러나 호르몬의 변화로 급격하게 달라지는 내 아이에게 사랑의 표현 역시 다르게 해줘야 한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인으로 커나가는 사춘기 아들은 독립적인 존재로서 이제 무엇이든 스스로 하려고 한다.
사춘기 이전의 대화는 부모가 아이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기’, ‘사랑을 표현하기’, ‘언어를 습득하도록 돕기’ 등의 목적을 가졌다면, 사춘기 대화의 목적은 일깨워주기로 바뀌어야 한다. 아이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도록 일깨워주는 것이다. 달라진 목적에 맞는 대화법을 부모도 익혀야만 한다.
이 책은 15만 학부모의 멘토인 이은경 선생님이 두 아들의 사춘기를 겪으며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37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특히 ‘공부 습관’, ‘일상 습관’,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 ‘부모와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장래 희망’ 등 상황별로 나누어 대화법을 소개한다. 사춘기 아들과 대화할 때 하면 안 되는 말은 ‘이 말은 참으세요’에, 그 상황에 맞는 말은 ‘이렇게 말해보세요’에 담았다. 이 대화법을 따라 하다 보면 아들과 예전과는 달라진 관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b>관계를 여닫는 한마디
그래서 말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아들을 존중하고 달라진 대화의 목적을 기억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아이에게만 맞추기는 어렵다. 아들의 뜻은 마냥 받들어주는 것만이 사춘기 부모의 미덕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춘기 아들과 싸우기 힘들고 귀찮아 외면하고,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참기만 했다면, 새로운 원칙과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책에는 사춘기 아들과 대화할 때 기억해야 할 10가지 원칙도 담았다. ‘노크하기’, ‘공감하기’, ‘ 다정하게’, ‘간결하게’, ‘결론부터’, ‘선질문 금지’, ‘단호하게’ 등 간단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부딪치는 문제에서 큰 도움을 주는 기본적인 규칙이다.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처음만 힘들다. 이은경 저자가 알려주는 대화법을 기본으로 삼아 내 아이와 대화하며 자신만의 솔루션을 찾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아들의 속마음도 엿볼 수 있다. 37가지 대화에서 아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이야기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평소 내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내 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표현했는지 속 시원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좋은 인성은 한 주나 한 달 만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이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_헤라클레이토스
15년간 초등 아이들을 가르쳤던 교사이자 중등인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20년 가까이 쌓아온 교육 정보와 경험을 나누기 위해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지난 7년간 초등공부, 학교생활, 부모성장을 주제로 한 강연을 유튜브와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공유해온 덕분에 초등 엄마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었다. 현재 ‘슬기로운초등생활’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돌파하며, 초등 교육 대표 콘텐츠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 아빠도 1학년』 『이은경쌤과 함께하는 초등 교과 어휘 일력』 『어린이를 위한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영어한줄쓰기』 『어린이를 위한 초등 매일 글쓰기의 힘: 세줄쓰기』 『냥냥이랑 어휘로 사회 쓱』 『냥냥이랑 어휘로 과학 쓱』 1학기, 2학기 등 60권이 있다.
[시작하며] 이 녀석들, 진짜 왜 이러는 거예요?
1부. 아들의 사춘기, 이렇게 이해하세요
1장. 사춘기는 이런 것
2장. 단계별 사춘기 증상
3장. 사춘기 덕분에 아들이 갖게 될 10가지 힘
4장. 사춘기 아들과의 대화, 10가지 원칙
2부.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37가지 방법
1장. 공부 습관
1. “그냥 내가 알아서 할게”
공부, 시험, 과제에 관한 부모의 간섭과 조언이 불편해진 아들
2. “학원 숙제 다 했는데?”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에 관한 개념이 없는 아들
3. “이제 막 시작하려고 했단 말이야”
하기로 했던 공부는 하지 않고 딴짓만 하다가 오히려 화를 내는 아들
4. “이번 시험, 어차피 망했어”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대며 쉽게 포기하는 아들
5. “친구들 다 독서실 다녀. 나도 갈래”
공부에 관한 뚜렷한 목표와 계획 없이 친구들에게 휩쓸리는 아들
6. “해도 성적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라고”
열심히는 하지만 공부 방법을 몰라 막막해 하는 아들
7. “음악 들으면서 해야 집중이 더 잘 된단 말이야”
오랜 시간 공부하지만 집중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는 아들
8. “모둠 점수 억울해. 나도 이제 대충 할 거야”
모둠 과제, 모둠 점수에 억울함과 불만이 많은 아들
2장. 일상 습관
9. “내일부터 하면 되잖아”
하기로 한 일을 시작하지 않고 계속 미루는 아들
10. “엄마가 그냥 빨리해줘”
귀찮다는 이유로 본인의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길 요구하는 아들
11. “어차피 애들 다 늦게 와”
시간을 지키지 않고 늦장 부리면서 간섭을 거부하는 아들
12. “담임 때문에 짜증 나”
선생님에 대해 선을 넘는 험담을 늘어놓는 아들
13. “아우씨, 졸라 빡치네”
거친 말, 욕석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아들
14. “하기 싫어, 귀찮고 짜증 나”
우울 증상으로 매사에 무기력한 아들
15. “내 방이라서 내 마음대로 잠그는데, 뭐”
방문 잠그고 들어가 자기만의 동굴을 만드는 아들
16. “나만 용돈 너무 적어. 거지 같아”
친구들의 씀씀이와 비교하며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는 아들
17. “멋 부리면 안 되는 이유가 뭔데?”
외모를 가꾸는 일에 지나치게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쏟는 아들
3장. 멀티미디어 사용 습관
18. “한 판만 더 할게. 딱 한 판만”
약속된 게임 시간을 지키지 않고 더 요구하면서도 당당한 아들
19. “애들은 훨씬 많이 해. 나는 진짜 조금 하는 편이야”
친구들이 많이 한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사용에 문제가 없다는 아들
20. “나가기 귀찮아. 그냥 집에 있을게”
스마트폰 게임 외에 다른 취미를 거부하는 아들
22. “이 정도는 애들 다 봐”
노출 수위가 심한 영상을 보다가 들키면 오히려 큰소리치는 아들
23. “네이버에 나온 거야. 확실해”
온라인상의 정보를 무분별하게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들
4장. 부모와의 관계
24. “엄마는 몰라도 돼. 대답하기 귀찮아”
일상, 생각, 감정 등을 공유하기 싫어하는 아들
25. “어차피 엄마도 잘 모르잖아”
부모의 말을 무시하고 훈계하면 질색하는 아들
26. “다른 애들은 엄마가 뭐라고 안 한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친구들의 사례를 들어 우기는 아들
27. “어차피 말해도 안 믿을 거잖아”
부모님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아들
28. “어디야? 배고파”
배고플 때만 엄마(아빠)를 찾고 대화하려는 아들
5장. 친구와의 관계
29. “어차피 엄마가 잘 모르는 애들이야”
친구를 부모에게 공개하기 싫어하는 아들
30. “같이 놀 애가 딱히 없어”
친구가 없음을 속상해하고, 한동안 외로운 아들
31. “애들 다 인스타 하니까 나도 할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될까 봐 SNS에 집착하는 아들
32. “내가 누구랑 놀든지 무슨 상관인데?”
걱정스러운 친구와의 관계를 묻는 부모에게 불만스러운 아들
33. “나 원래부터 인기 없었어”
과거의 경험을 현재로 대입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아들
6장. 장래 희망
34. “되고 싶은 거? 딱히 없는데”
뚜렷하게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 방황하는 아들
35. “유튜버 되면 돈 많이 벌잖아”
진로 선택의 기준이 오직 돈인 아들
36. “그거 되기 엄청 힘들대. 안 할래”
실패와 좌절하는 게 무서워 미리 겁먹고 노력을 포기하고 도망가려는 아들
37. “내가 잘하는 거? 딱히 없는데”
자신의 강점을 몰라 자신감이 사라진 아들
[마치며] 아들의 사춘기, 고요해진 엄마
[아들의 이야기] 나는 매일 조금씩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