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자책

검색
리더라면 정조처럼 - 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 (커버이미지)
알라딘

리더라면 정조처럼 - 정조대왕의 숨겨진 리더십 코드 5049

더봄

김준혁 (지은이)

2020-06-2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b>문재인 대통령 추천도서!
문화체육관광부 ‘이달의 추천도서’
시대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영원한 롤모델,
개혁군주 정조의 특별한 리더십과 정치적 기술!

우리 역사상 최고의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正祖)는 신궁(神弓)이었다. 그가 활을 쏠 때면 50발 중 49발을 쏘아 명중시켰다. 그런데, 마지막 한 발은 과녁을 향해 쏘지 않고 허공으로 날리곤 했다. 50발을 모두 명중시킬 수 있었으나 스스로 겸손하기 위해 마지막 한 발을 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는 주역(周易)에 통달했던 정조의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주역 점(占)을 칠 때는 보통 시초(蓍草)라고 하는 50개의 산가지를 사용하는데, 그중 1개는 태극(太極)을 상징해 사용하지 않고 49개의 산가지만 가지고 주역 점괘를 뽑는다. 그리고 그 점괘를 통해 세상의 이치와 변화의 숨은 뜻을 찾아낸다. 정조는 여기에 착안해 1발의 화살을 제왕의 산가지로 여겨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바로 ‘정조의 리더십 코드 5049’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이 책은 정조의 리더십을 49가지의 정책과 실천의 사례로 풀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그의 리더십과 백성을 위해 한 일이 49가지만 있겠는가?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격한 언어를 쓰기도 했다. 한편으로 노회한 정치가라는 소리도 듣고 보수적인 군주란 소리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에서 정조만 한 인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땅의 개혁을 위해 매진하는 리더들은 반드시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
-문재인, 19대 대선 당시 마지막 TV연설에서

<b>조선 후기의 개혁군주 정조의 드라마틱한 삶과 특별한 리더십

오늘날 우리는 융복합 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소통하고 과학과 인문학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본격적으로 다가올 융복합의 시대는 참으로 멋진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우리 시대는 소통이 존재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다. 계층 간의 불화, 지역 간의 불화, 정치의 불화, 나아가 남북 간의 불화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 한쪽에서는 융복합의 시대라고 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불통의 시대라고 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개혁군주 정조는 비극적인 개인의 삶을 뛰어넘어 역사에 이름을 남긴 훌륭한 군주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 이후 자신에 대한 반대 세력들의 온갖 음모와 폐출 위기를 겪었고, 나아가 국왕이 된 이후에도 1777년(정조 1) ‘존현각 시해기도사건’(정유역변) 등 숱한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조가 당대 개혁군주로서 한 시대를 이끌고, 현재까지 우리 역사상 최고의 지도자로 인정받는 것은 그만이 가지고 있던 특별한 리더십과 정치적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리더인 문재인 대통령도 정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실제로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마지막 TV 연설에서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정책 역시 정조의 개혁정책을 계승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6월 초, 청와대에서 중장 진급자 16명의 삼정검에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는 행사에서 한 말은 정조가 마지막 화살 한 발을 명중시키지 않은 이유와 너무나도 닮았다. “삼정검은 뽑아서 휘두를 때보다 칼집 속에 있을 때 더 힘이 강한 법이다.”

<b>끊임없이 단련하고 훈련하여 스스로 군사(君師)로 자리매김하다

군주의 사적 행위는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 해도 곧 공적 행위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조는 말과 행동에 있어 매사 신중하고, 늘 근엄함을 잃지 않았다. 정조는 신료들에게 늘 ‘사중지공(私中之公), 손상익하(損上益下)’를 강조했다. 사적인 일로부터 시작하지만 반드시 공적인 것으로 연결되도록 강조했고, 윗사람은 덜 가져도 아랫사람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공적인 일을 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취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익을 얻었을 때 함께한 이들에게 고른 분배를 하지 않고 독식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정조는 소통을 중요시했고, 군신공치(君臣共治)를 내세우며 신하들과 함께 국정을 운영하였다. 국왕으로서 사적인 이익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공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며, 누구보다 따스하면서도 친인척과 측근들의 잘못은 추상같이 다스리는 위엄도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군주로서 엄청난 양의 정무를 소화하면서도 학문에 소홀하지 않았고, 신체 단련도 충실히 했다.
또한 불교와 도교, 그리고 서학(西學)을 이단으로 규정하고 무조건 배척당하던 그 시대에 정조는 성리학만이 세상을 움직이는 사상은 아니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성리학, 그것도 주자 성리학을 이야기하지 않으면 사문난적(斯文亂賊)이라고 배척하고 죽이던 그 시절에 군사(君師)를 자처했던 조선 역사상 최고의 유학자 군주가 또 다른 사상과 종교를 인정한 것이다. 그러한 정조의 정신은 보다 높은 단계의 실학으로 발전하였고, 정조시대 조선의 문화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길을 나서서는 백성들의 억울함을 들어주고 스스로 공부한 의학지식을 가난한 백성들을 위하여 사용하며, 외세의 침입을 막고 강력한 군사력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 병법과 무예를 익혔다. 이러한 솔선수범과 소통의 리더십은 관료와 양반사대부 그리고 백성들을 감동시켜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진경문화의 시대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정조는 늘 우리에게 존경의 대상이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이들의 모델이 됐다.

<b>정조 리더십의 비밀은 모든 백성들을 위한 위민사상에 있다!

군주민수(君舟民水)!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이라는 뜻이다. 즉 백성은 임금을 떠받들지만 임금이 잘못하면 백성들이 임금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군주민수’의 깊은 뜻을 정확히 이해한 국왕은 동양의 역사에서 많이 있겠지만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조선의 22대 국왕 정조가 아닐까 한다.
정조는 항상 백성을 물로 보고 임금을 배로 보았다. 그래서 정조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하늘에 떠 있는 밝은 달이 어느 천은 작은 것이기에 작게 비추고, 어느 강은 큰 것이기에 더 많이 비추어서는 안 된다.” 국왕이 힘 있고 돈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많이 베풀어 주고,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서민들에게는 적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공평하게 베풀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정조는 국왕이 된 지 22년째인 1798년에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이란 자호(自號)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만천명월’의 의미 또한 정확히 알고 있었다. “천이 흐르면 달도 흐른다. 천이 멈추면 달도 멈춘다. 천이 고요하면 달도 고요하다. 그러나 천이 소용돌이치면 달은 이지러진다.” 즉 하늘에 있는 밝은 달이 물과 함께 흘러가는데 그 물이 고요할 때는 같이 고요하며 평화로운데 천이 계곡을 만나거나 불규칙한 지형을 만나 소용돌이치면 달은 본래의 둥근 모습을 잃어버리고 모나거나 찌그러진 모습으로 제 모습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곧 거센 물결로 배가 뒤집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군주(君舟)와 명월(明月), 민수(民水)와 만천(萬川)은 같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조의 생각이고 이런 생각으로 평생을 살았다.

<b>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강연을 책으로 읽는 즐거움!

이 책에서는 정조의 리더십 코드인 ‘5049’의 의미를 담아 그의 생애와 국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49가지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자 있다. 어찌 그의 리더십과 백성을 위해 한 일이 49가지만 있겠는가? 물론 그도 인간인지라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격한 언어를 쓰기도 했다. 한편으로 노회한 정치가라는 소리도 듣고 보수적인 군주란 소리도 듣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에서 정조와 견줄 만한 인물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정조의 리더십은 비단 봉건왕조 시대에 통용됐던 군주로서의 리더십이 아니라 21세기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리더십이다.
저자인 김준혁 교수는 ‘정조 전문가’로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겨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에서 ‘위민군주 정조로부터 배우는 리더십’과 ‘매력 군주 정조, 그를 더 알고 싶다’ 강의로 조선의 위대한 군주 정조의 드라마틱한 삶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책은 김준혁 교수의 ‘정조 시리즈’ 3부작의 완결편이기도 하다. 1부는 정조 개혁의 상징인 화성 건설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낸 《화성, 정조와 다산의 꿈이 어우러진 대동의 도시》이고, 2부는 정조의 군사개혁의 핵심인 장용영의 창설과 의미를 밝힌 《정조가 만든 조선의 최강 군대?장용영》이다. 이제 마지막 작품인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통해 국가의 지도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해낸 정조의 리더십을 이해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리더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공지사항

등록된 공지사항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