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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어휘력 - 말에 품격을 더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
앤의서재
유선경 (지은이)
2020-08-15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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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책 읽기, 글쓰기, 말하기, 공감 및 소통능력도 어휘력이 먼저다!
지금, 우리가 다시 어휘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3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는 다독가,
유선경 작가가 말하는 어휘력의 쓸모 & 어휘력 키우는 법
“아, 뭐였더라.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책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고 집중이 안 돼!”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불편할 때가 많아서 걱정이야.”
“학교나 회사에서 글쓰기를 해야 할 때마다 겁부터 나.”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렇게 평범한 상황들이 어쩌면 어휘력 때문일 수 있다는 걸 아는가. 그렇다. 때로는 나이 탓으로, 때로는 성격 탓으로, 때로는 학습능력 탓으로 돌리곤 하는 이 모든 불편함이 어휘력 문제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어른’은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따로 어휘를 외운다든가, 어휘력을 키우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 매일 보고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모국어이기에 일상에서 겪는 불편이 설마 모국어의 어휘력 부족 때문인 줄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3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있으며, 1993년부터 라디오 방송에서 글을 썼고, 일주일에 5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가인 저자 유선경 작가는 그렇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면서 어휘력 부족이 단순히 국어능력 문제에 국한되는 게 아니며 얼마나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지 깨닫는다. 그리고 어휘력의 쓸모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 이 책을 집필했다.
갑자기 낱말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건망증이 아니라 어휘력 문제일 수 있다. 어떤 말이나 글의 의미와 어감을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눈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 부족일 수 있다. 맞는 말인데 묘하게 거슬리는 말을 한다면 인간미가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타인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소통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어휘력 문제가 아닌지 되짚을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들을 반복적으로 겪다 보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말이든 글이든 자신의 생각과 감정, 느낌 등을 표현하는 데 자신감을 잃는다. 어휘로 생각하고 정리해 표현하지 않는 게 일상이 되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자기가 파악할 줄 모른다. 자신의 생각에도 자신이 없고, 간혹 사람에 따라 공격적인 모습으로 표출될 수도 있다.
“어휘력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힘이자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며 어휘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힘과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동시에 자신의 말이 상대의 감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야 ‘어른’다운 어휘력이다.”
유선경 작가는 어른에게 필요한 어휘력은 단순히 낱말을 양적으로 많이 아는 것, 말발이 센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낱말에 대해 잘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며, 어휘력을 키우는 일은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힘이자 내 감정을 품위 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공감과 소통능력을 높이는 일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른의 어휘력》에는 낱말을 뒤살피고 음미하는 언어적 즐거움부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한 어휘로 표현하는 기쁨, 대상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깨우는 흥분, 타인의 마음을 두드리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또 작가가 익숙한 어휘와 생소한 어휘를 골고루 선택해 촘촘히 써내려가,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수많은 어휘를 발견하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특별히 280여 개에 이르는 주석에서 만나는 낱말의 사전적 정의를 통해 문장에서 다른 낱말과 함께 배치했을 때 의미나 어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체감하고 문맥을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될 것이다.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어휘력 키우는 12가지 방법도 만나보자.
생각하는 바를 말로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프레젠테이션과 회의가 부담스러운 직장인, 사회생활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 그리고 리포트와 과제, 자기소개서 등의 글쓰기가 걱정인 대학생들까지, 그들 모두에게 지금 당장 《어른의 어휘력》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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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만큼 작거나 크다!”
어른의 어휘력을 키우는 12가지 방법
1장에서는 일상에서 미처 감지하지 못하는 어휘력의 중요성과 다양한 의미를 짚는다. 2장에서는 성인이 어휘력을 키우는 기술을 습득하기에 앞서 전제되어야 하는 마음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휘력에 직결되는지 알게 될 것이다. 3장에서는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어휘를 문장 구조와 떼어놓을 수 없으니 작가는 글쓰기와 연계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한 개의 낱말에 대해 궁금해하고 음미하는 일이 어떻게 어휘력을 늘리고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는지 직접 사례를 들어 이야기한다. 작가의 시선이 담긴 산문을 읽듯 편하게 읽다 보면, 상황에 따른 어휘에 민감해지고 적절하게 낱말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작가가 추천하는 어휘력을 키우는 12가지 방법에 주목해보자. 어휘력에서 말뜻 못지않게 중요한 말맛을 파악하는 방법, 어휘력을 키우는 글쓰기 기초 요령, 수식어를 제대로 선택하고 활용하는 법, 기본 문장 쓰기, 적절한 어휘를 선택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글의 구성 만드는 법, 자료 활용법, 논지를 만드는 힘 키우는 법, 텍스트가 아닌 콘텍스트 읽는 연습, 관점을 키우는 책 읽기 등 누구나 익히 아는 어휘의 양 늘리기나 다독 외에 구체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에 태어나 가장 많이 한 것은 상상, 공상, 망상. 일곱 살 때부터 멈춘 적 없는 것은 책 읽기와 글쓰기, 세상 구경. 그것은 작가가 떠나지 않고 작가를 떠나지 않은 유일한 꿈, 위로, 그리고 감옥이었다.
30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있으며, 1993년부터 라디오 방송에서 글을 썼다. 일주일에 5권 이상 책을 읽는 다독가이기도 하다. 그렇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면서 어휘력 부족이 단순히 국어능력 문제가 아니며 얼마나 일상에 커다란 불편을 가져오는지 깨닫는다. 지금 우리에겐 ‘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요하다. 작가는 어휘력의 쓸모를 새로운 시각으로 이 책에 담았다.
<월간 미술>에 ‘유선경의 곁을 보는 시선들’이라는 글을 연재했으며, 또 다른 책으로는 《문득, 묻다》, 《꽃이 없어서 이것으로 대신합니다》, 《소심해서 그렇습니다》, 《아주 오래된 말들의 위로》 등이 있다.
여는 글_어른다운 어휘력이 필요하다
1. 이래서 어휘력이 중요하다
1. 책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이유
2. 이해하지 못하는 책을 계속 읽어야 할까?
3. 어휘력이 부족하면 생기는 일
4. 언어의 한계는 상상과 인식의 한계
5. 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만큼 작거나 크다
6. 어휘력, 관성만큼 줄고 관심만큼 는다
7. 곁가지 서술을 줄이는 맞춤 낱말
8. 어휘력, 감정을 품위 있게 제어할 수 있는 능력
9. 어휘력이란 체험한 낱말의 총합
2. 어휘력을 키우는 필수 조건
1.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2. 언어적 직관의 중요성을 이해하라
3. 사물에 쓰는 말과 사람에 하는 말을 구분하라
4. 차이를 이용하려는 세력을 경계하라
5. 맞춤법과 기본 문법부터 익혀라
6. 독심술보다 말의 힘을 믿어라
7. 내 말이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지하라
8. 공감, 어휘력을 키우는 으뜸 조건
9. 영혼을 일으킬 수 있는 말
10. 사투리인 줄 알았는데 말맛 나는 우리말
3.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들
1. 말맛을 파악하라
2. 글을 쉽게 쓰는 기초 요령
3. 수식어를 용언으로 돌려라
4. 생각이 충만한 게 먼저다
5. 틀 만드는 연습
6. 기본 문장 쓰기부터 능숙하게 익혀라
7. 문장 수집과 필사
8. 자료와 근거 제대로 활용하기
9. 논지를 만드는 힘 키우기
10. 변칙을 배울 수 있는 텍스트, 노랫말
11. 관점을 키우는 책 읽기
12. 콘텍스트 읽는 연습
4. 어휘를 만나는 즐거움
1. 고정된 정의에서 벗어나면 어휘력을 확장할 수 있다
2. 낱말을 뒤살피고 음미하면 어휘력을 확장할 수 있다
3. 음소로 시작해 어휘력과 사고력 확장하기
4. A.I.가 사람의 어휘력을 능가하기 힘든 이유
5. 질문으로 시작해 어휘력과 사고력 확장하기
6. 달변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