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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아리아 - 스물세 편의 오페라로 본 예술의 본질
북랩
손수연 (지은이)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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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에 깃든 음악
서사가 있는 그림
서사를 통해 가까워지다
멀게만 느껴지는 예술, 오페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명화로 한층 더 가까워지다!
이 책에 실린 스물세 곡의 아리아와 스물세 편의 그림에서 내가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은 연민이다. 아리아의 주인공에 대한, 오페라의 등장인물에 대한, 그림 속 인물에 대한, 화가와 작곡가 그리고 그들의 운명에 대한 측은한 마음으로 가슴이 아팠던 적이 많았다. 돌이켜보니 그것은 인간에 대한 연민일지도 모르겠다.
버트런드 러셀이 자서전에서 말한 것처럼, 오페라 아리아와 그림은 내게 천국을 보여주었지만 그 안에 존재하는 연민은 다시 나를 지상으로 내려오게 했다. 인간과 존재에 대한 연민은 예술의 본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게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오페라와 음악평론가.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 3학년 때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보다 더 극적인 무대 뒤 세상을 알게 되면서 줄곧 오페라와 공연예술 가까이에서 살아왔다. 오페라 속 인물들의 터무니없는 열정과 그로 인해서 벌어지는 극적인 서사를 좋아한다. 그리고 오페라와 모든 예술의 상관 관계를 추적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2년 평론가로 등단해 신문, 잡지, 웹진 등 다양한 매체에 비평과 글을 기고한다. 오페라 관련 인문학 강의를 하며 여러 오페라와 공연의 해설과 기획, 연출도 하고 있다. 2016 대한민국 음악대상 오페라평론부문상 수상, 2015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예술상 평론 부문 수상, 2010 제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삼익악기상 등을 수상했다.
Prologue 4
Aria 01 에우리디체 없이 어찌 살리오? 8
Aria 02 그리운 그 이름, 내 마음 가운데 자리한 그 이름 16
Aria 03 오묘한 조화로다 23
Aria 04 오늘밤 산들바람이 부는 소나무 아래로 오세요, 편지의 이중창 30
Aria 05 축배의 노래 37
Aria 06 미쳐버린 나약한 그녀의 노래, 광란의 아리아 44
Aria 07 어떤 갠 날 51
Aria 08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58
Aria 09 의상을 입어라 65
Aria 10 달에게 보내는 노래 72
Aria 11 저 타오르는 불꽃을 보라 79
Aria 12 내 이름은 미미, 봄날의 첫 햇살은 제 것이에요 86
Aria 13 그녀는 나를 사랑한 적이 없네 93
Aria 14 아, 믿을 수 없어라. 꽃이여 이렇게 빨리 시들 줄이야 100
Aria 15 이 천벌 받을 가신놈들아! 107
Aria 16 사랑의 괴로움, 그대는 아시지요? 114
Aria 17 그렇다면 저는 먼 곳으로 떠나겠어요. 성스러운 종소리가 저 하얀 눈 사이로, 저 황금빛 구름 사이로 메아리쳐 사라지듯이 121
Aria 18 내 운명의 여인이여! 128
Aria 19 5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처럼 135
Aria 20 아씨, 제 얘기 좀 들어보시라니까요? 141
Aria 21 나는 꿈속에 살고 싶어요 148
Aria 22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155
Aria 23 내가 혼자 거리를 나설 때면 162
Epilogue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