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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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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인생소설 - 나는 왜 작가가 되었나

예미

다니엘 이치비아 (지은이), 이주영 (옮긴이)

2019-11-30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상상력의 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생소설’</B>

상상력의 귀재로 불리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자 전 세계적으로 확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작가다. 1991년 《개미》를 시작으로 《뇌》, 《신》, 《파피용》, 《죽음》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치며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세계를 탐험하는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소설로만 접해왔던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평전으로 만난다. 저자인 다니엘 이치비아는 베르베르를 직접 인터뷰하여 이 책을 썼다. 기타를 치고 에드거 앨런 포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부터, 마냥개미를 취재하며 죽음의 고비를 넘겼던 이십대 과학기자 시절 이야기, 첫 소설 《개미》의 탄생과 잇따른 작품의 성공 그 뒷이야기, 영화감독으로의 변신과 최근의 변화까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생 전체를 조망한다. 최고의 작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의 베르베르를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12시 30분까지는 소설을 쓰면서 진정한 나 자신이 되었습니다.”

작가가 되기 전 법과 대학생이던 시절을 회상하며 한 말이다. 그는 글을 쓰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유일한 시간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학교 과제로 벼룩 이야기를 쓰던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인 작가가 된 지금까지 그를 이끌어 온 힘이 무엇인지 이 말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다.
이 책에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서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어린 시절 베르베르는 에드거 앨런 포와 쥘 베른에 푹 빠졌고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는 것을 좋아했다. 게다가 소설이 현실의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것도 일찌감치 깨달았다. 평생 등 통증에 시달린 베르베르는 신나게 글을 쓸 때만은 고통을 잊을 수 있었다. 훗날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그는 하루 종일 영화현장에서 작업을 마친 후 집에 돌아오면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 《파피용》 집필에 몰두했다고도 한다.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그의 작품들이 어떤 배경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 베르나르 베르베르 자신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첫 소설 《개미》의 탄생 스토리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책에서만큼 자세히 묘사된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개미》를 쓰던 이십대 과학기자 시절 여느 청년들과 다르지 않게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고 백 번이 넘는 수정을 거친 《개미》를 두고 출판사들이 계약 경쟁을 벌이는 장면. 그리고 세계 각 나라에서 그의 소설이 번역 출간될 당시의 일화 등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흥미롭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희곡 《인간》의 집필 이후 급기야 영화감독으로 나선 당시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애정과 좌절 등 당시의 심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화 제작과 소설 집필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에서 천재성과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어려서부터 채식주의자였으며 동양철학에 관심이 많았던 베르베르는 태극권을 연마하고 명상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신비주의 체험에 나서기도 하는데, 이들은 모두 그의 환상적인 작품세계로 연결된다. 저자 다니엘 이치비아는 작가로서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영향을 준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이 책에 옮겨놓았다. 어린 시절의 사소한 경험들, 잡지사에서 겪은 일은 물론 사랑과 이별 등 개인사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작가로서의 삶과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교차되며 우리로 하여금 위대한 작가이자 한 인간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밝혔듯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조용한 듯 보이지만 실은 도전을 즐기고 호기심이 무궁무진한 타고난 모험가이다. 베르베르의 육성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상상의 공간을 마음껏 탐험하는 천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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