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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고개 들어 - 지치고 상처받은 삶에 전하는 위로와 격려
테크빌교육(즐거운학교)
서준호 (지은이), 이올림 (그림)
2019-11-22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원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것처럼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받는다. 상처를 주는 대상도 사람이고 그 상처를 녹이고 다독이는 것도 사람이다. 원치 않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 것처럼 나 또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그의 업이자 일터인 학교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사회에서 상처를 받는다. 상처는 개인의 노력으로, 때로는 타인의 위로와 격려로 회복되었다.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타인에게 위로와 격려를 나눠주고 따뜻하게 손잡아줄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은 저자의 그러한 경험을 담고 있다. 그의 힘든 마음을 알아주고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 아내와 아이, 학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 그가 심리치료 과정을 통해 만난 많은 지치고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서로 위로를 나누며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나를 위한 선물’에는 무엇이 좋을까?
살다 보면,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눈물을 그치게 하고, 속상한 마음을 풀리게 하고,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저자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 건넨다. 작은 사고를 친 딸에게는 그림자극을 통해, 화장실에서 울며 나오는 학생에게는 티슈 한 장을 건네며, 또 누군가에게 험한 소리를 듣고 눈물을 터뜨린 동료 교사에게는 가만히 이야기를 들어줌으로써 위로가 되어준다. 때로 그 자신도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 오늘 하루도 마음속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최선을 다했건만 묘하게 꼬인 날 무력감에 마음이 한없이 무거웠지만, 뜻밖의 만남과 짧은 대화로 다시 힘을 얻는다.
살다 보면,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그때는 타인에게 위로를 구해도 되고, 스스로에게 ‘나를 위한 선물’을 주어도 좋다. 여행, 초콜릿과 커피, 좋아하는 사람과의 수다 등 뭐든 자신에게 위로가 되는 것을 준비해두자.
고개를 들면 다시 보이는 것들
살다 보면, 나 스스로가 작아지는 때가 있다. 어떤 사건으로 어릴 적 상처가 다시 터졌을 때, 누군가에게 실수를 하거나 원치 않게 상처를 주었을 때, 열심히 한 일의 성과가 좋지 않을 때 마음이 끝을 모르고 가라앉는다. 불안감, 무력감, 우울함, 질투심, 억울함, 속상함, 화 등으로 자신을 더 괴로운 상황으로 몰고 간다.
그럴 때는 혼자 움츠려 있지 말고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거나,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거나, 심리치료사나 의사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나를 작아지게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만약 나를 작아지게 하는 것이 불의한 것이라면, “하지 마!!!!!!!!!”, “그만해!!!!!!!!!”라고 큰 소리로 외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일을 잘 회피했든, 맞서 이겨냈든 나와 내 삶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만큼 내면에 힘이 쌓인다’는 사실이다. 내면에 힘이 쌓인 만큼, 다시 고개를 들고 한 발짝 나아가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많은 고민이 담겨 있고, 힘든 마음에 삶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 모든 과정을 마음에 새기고 기록한 저자의 깨달음과 조언이 담겨 있다. 그 흐름을 가만히 따라 읽노라면, 어느새 마음이 따스해지면서 위로를 받게 된다.
초등학교 교사, 놀이전문가, 심리극과 가족세우기 치료사, LCSI종합성격 검사 전문가로 교사를 위한 공부 모임이자 심리치료 모임인 ‘성장교실’을 운영 중이며, 사람과 교육연구소(http://hein.co.kr) 치유성장 소장을 맡고 있다.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http://blog.daum.net/teacher-junho) 블로그 운영자이기도 하다.
EBS 다큐 <선생님 선생님 우리 선생님>에 출연하였으며, 아이스크림 (i-scream) 원격연수원에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백과’와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 강좌가, 티처빌(teacherville) 원격연수원에 ‘서준호 선생님의 고학년 학급운영’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지은 책으로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 백과 239》 《서준호 선생님의 학교 흔들기》(2015년 세종도서 선정) 《6학년 담임 해도 괜찮아!》가 있다.
프롤로그_ 원치 않게 누군가에 상처받은 것처럼
Part 1. 위로가 필요할 때
딸을 위한 그림자극
서로가 토닥토닥
안아주다
묘하게 꼬인 날
위로와 격려
티슈 한 장
달달 떨리는 손
나의 작은 상자
의심하지 마세요
다섯째 딸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존중
덜어내기
오그라들지 않도록
잠깐만 자고 생각하자
내면아이와 춤을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
그러니까 고개 들어
내면의 힘
Part 2. 따로 또 함께
함께 성장은, 아내부터
그날 전화 못 받아서 죄송했어요
사라진 담배 연기
부러진 기타
하지 마!
친구야, 미안해
사과 주고받기
지적질
완벽한 짝
당황하지 않고 질문하기
교무부장의 비애
그걸 찾아냈다니 기쁘구나
좋은 사람에겐 더 좋은 것을
위로
‘스타와 팬’ 놀이
인디힐링캠프
Part 3. 성장이란 것
아들의 파닥거림
사교성 2%
스툴과 타이머
불안감
무게감
질투심
민원전화 두 통
깨어 있기
담배
두려움
돌아온 빼빼로
눈치가 보여요
무서운 사람이 되고 싶어요!
변화는 어떻게 올까
온라인과 오프라인
레이
상대방의 눈으로
Part 4. 행복의 지도
나를 위한 선물
제가 이상한가요?
아내의 쿠키
몸살감기
딸기잼과 토스트
아빤, 너희에게 즐거움을 나눠줄 거야
허리 통증이 준 선물
감사의 마음
내 귀에게 준 선물
세끼를 챙기자
멍 때리기
이민
노력
내가 나에게
-와 +
정기 검진
에필로그_ 만나지 못한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