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
알에이치코리아(RHK)
로지 월쉬 (지은이), 박산호 (옮긴이)
2019-08-22
대출가능
(보유:2, 대출:0)
인생 최고의 치유와 변화를 가져온 마법 같은 이야기
2017년 런던 도서전 화제의 소설
여름 휴가지에서 우연히 일주일을 함께 보낸 남자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전 세계 30개국 출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op10 데뷔
리안 모리아티, 제인 그린, 클레어 매킨토시 등 여류 소설가의 ‘원픽 로맨스’
“이 책을 아직도 당신의 읽기 목록에 넣지 않았다면 꼭 읽길 바랍니다”
- 클레어 매킨토시,《나를 찾아줘》의 작가
“이 책은 사랑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 리안 모리아티, 《허즈번드 시크릿》의 작가
미국에서 자선 사업가로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 가는 사라는 겉보기엔 성공한 여성이지만, 실상은 첫사랑과 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새로운 데이트 가능성마저 제로인 채 ‘다시 사랑할 순 있을까?’라는 심리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위기일발의 마흔을 앞둔 여자이다. 반면 영국 런던 외곽 숲속에서 목수 일을 하며, 주말에는 취미삼아 축구 선수로 활약하는 에디는 자신의 속도대로 삶을 일구는 마흔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남자이다. 하지만 에디도 역시 실상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 그는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느라 꼼짝도 할 수 없어 혼자 살고 있다. 주치의는 그가 어머니를 떠나야 할 정도로 심신이 쇠약해져 있음을 경고할 지경이고 어머니의 상태가 불안정 하면 그 모든 것은 에디가 받아야 할 처지이다.
6월의 어느 날, 에디는 그의 가족을 비극에 처하게 한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거리에 들른다. 그곳에서 만난 한 여자에게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고 생애 처음으로 평생을 약속하고 싶은 열망을 갖는다. 사랑의 여운을 느끼기도 잠시 그녀의 친구가 남긴 페이스북 메시지로 알게 된 ‘진실’에 의해서 그의 결심은 송두리째 바뀐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휴가지의 해프닝 정도의 사건으로 로맨스 소설의 평범한 시작을 연다. 하지만 작가 로지 월쉬는 다큐멘터리 감독, 『마리끌레르』, 『GQ』에서 전문 칼럼니스트로 경험했던 내용을 십분 살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가 일생일대의 사건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완성한다. 이 소설은 인생이 걸린 결정을 위한 선택과 그 아이러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운명이라는 속임수에 이끌려 내린 결정이 최고였다고 생각한 순간 그 최선의 답안은 예상치 못한 사소한 일로 완전히 흔들릴 수 있다. 그 흔들림을 해결 할 수 있는 ‘진실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순간 그 남자가 연락을 끊은 이유도 알게 될 것이다.
일주일의 꿈같은 로맨스,
그리고 사라진 남자의 비밀
공통점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는 에디와 사라, 두 남녀가 우연히 사라가 휴가 기간에 들른 곳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누고, 그것이 맥주 한 잔으로 이어져 다시 일주일을 함께 보내게 된다. 에디는 사라에게 원래 예정된 오랜 친구와의 스페인 여행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공항에 도착하면 연락하겠다는 약속도 한다. 그 말에 사라는 그를 기다리고, 문자를 남기고, 페이스북에 들어가 메시지를 남기지만 그에게서는 도통 답이 없다. 이쯤이면 그저 ‘지나가 버린 남자구나’라며 호기롭게 잊는 것이 정상이고 사라의 친구들마저도 ‘그는 더 이상 너에게 관심 없다’라는 냉정한 답변을 한다. 하지만 일주일간 에디와 나눈 사랑의 기억 속에서 사라는 그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확신한다. 그가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는 분명한 ‘이유’를 찾아 나선다.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로맨스 장르의 가벼운 문체를 장점 삼아 짤막한 연애 이후 연락을 끊은 남자와 여자의 사정, 과거 사라가 저질렀던 치명적인 실수와 오해를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모두 미스터리하게 잘 배치해 독자들이 점차 ‘에디는 왜 연락하지 않는지’ 알고 싶은 욕구를 자연스럽게 불러 일으켜 페이지 터너로서 만족감을 주고 있다.
펭귄랜덤하우스 그룹 부사장이자 에디터가
직접 추천한 데뷔 소설
로지 월쉬의 《전화하지 않는 남자 사랑에 빠진 여자》는 2017년 런던 도서전에 소개되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전 세계 30개국에서 사전 출간 계약을 맺은 기록적인 소설이다. 작가는 미스터리 스릴러가 주류인 업계에서 조조 모예스 이후 주목할 만한 작가로 떠오르며 각광 받았다. 실제로 조조 모예스의 《미 비포 유》를 발굴한 에디터이자, 펭귄 그룹 임프린트를 맡은 부사장이 직접 추천한 그녀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도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휴가지에서 만난 잘 모르는 남자와의 로맨스라는 소재는 현시점에서 보면 어쩌면 ‘위험한 호감’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품 속 두 남녀가 만난 일주일간의 그들이 어떤 사랑을 나눴는지 정교하게 교차 편집되어 있어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하고 남은 인생을 공감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서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사랑하는 이와의 열정적인 기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아름다운 장면들이 독자들의 상상력과 더해져 읽는 묘미를 한껏 증폭시킨다.
이 책은 로맨스로 시작해 로맨스로 끝나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과 상처들을 치유하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진 스토리를 담고 있다.
나이로 인해 이제는 모든 행동반경에 먼저 자신의 한계를 긋고 사는 이들에게 인생에는 늘 새로운 변화와 사건이 도사리고 있음을, 그리고 가슴 뛰는 시작을 언제든 할 수 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십여 년간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활동 했다. 이후에는 정기 칼럼을 기고하면서 사랑에 대한 블로거로 활동했다. 이 책은 그녀가 실명으로 출간하는 데뷔 장편소설이다. 현재 파트너와 그녀의 아들과 함께 영국 브리스톨에서 살고 있다.